[공지] #3. 하루 한개 버리기 : 7년된 치랭스

#미니멀 라이프#제로 웨이스트#한일 하나 버릴 형 정리 정돈. 헌 옷 버린다#생각 오늘 버린 하루 한가지는 “7년이 된 치렝스”입니다.오래 전에요? ^^스커트가 합쳐진 레깅스입니다. 기모 레깅스에 치마가 덮이고 있었습니다.왜 7년이 지났는지 하느라 두번째 아이를 낳다가 일반적인 바지는 입기가 힘들어요. 골반이 특히 밀리는 느낌으로 지퍼가 달린 바지를 신는 것은 특히 어려웠습니다. 심리적인 이유이고 정말 신체적 변화로 생긴 이유이며, 그 날부터 지금까지 청바지는 착용하지 않습니다.^^차남을 낳고 진을 입고 분들, 존경합니다.^^;;2016년 이후 거의 레깅스만 입고 지내게 되었는데 그 당시 치마가 살짝 물든 레깅스 상품을 보고”이거다!”라고 생각했다.나에게는 나름대로 혁신적이고 꼭 필요한 아이템이었어요.다른 레깅스는 약 2~3년 정도 신어 버렸습니다만, 이상하게도 오늘 버리게 된 기모 레깅스는 매년 입고 다시 신고 7년이 지났습니다..무릎은 이미 늘었지만 겨울에 가장 따뜻하고 편안한 아이템이라 그런지 매년 미루게 되었습니다.올해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집에서만 입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그리고 ‘이제 끝…!!!’ 하면서 올해는 정리하기로 했어요.버려야 할 이유를 확실히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구석구석을 열어보니 이미 구멍이 뚫리기 직전이었습니다. 글쎄요, 이제 작별인사를 해야 할 시간이 맞을 것 같아요.어렸을 때 엄마가 왜 그렇게 늘어서 통통한 옷만 입고 그래도 예쁘고 좋은 옷은 입으면 불편하다고 바로 갈아입었는지 이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네요. 매일 아이를 업고 달리고 앉거나 일어나기를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조이거나 불편한 옷은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었습니다.이 옷 사진을 찍으면서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그동안 힘들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편안한 상태에만 안주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옷도 편한 만큼, 환경도 편한 만큼, 주변 사람들도 편할 뿐… 조금만 불편해서 저를 괴롭히면 신경을 곤두세워서 제거하려고 눈에 불을 질렀거든요. 최근 들어 부쩍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진 자신의 상태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정리정돈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나 #정리정돈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사물과 환경이 내 자신의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요즘 #하루 하나 버리는 것을 실천하면서 #주변정리를 하고 #생각이라는 것을 많이 하게 됩니다. 너무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동시에 효율은 없고 열심히 살면 되겠지..라며 맹목적으로 달려오기도 했습니다. 육아가 가진 특성이긴 하지만, 그 특성만을 고집해 달려온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물건하나 버리면서 너무 변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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