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론가의 마셜·막루ー 온 은 1957년에 발사한 최초의 인공 위성 스푸트니크(Sputnik)1에 언급하며 스푸트니크 이후 지구는 프로그래밍 가능한(programmable)것으로 바뀌면서 관객 없이 모두가 배우인 “Global Theater”에 됐다고 말했다.이는 지구 외의 시점, 그리고 기계 장치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우리 자신을 포함한 지구라는 환경 자체에 대한 시각과 태도가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이런 관점에서 출발한《행성 극장》는 매우 작은 센서부터 카메라, 인공 지능까지 자연을 엿보는 장치에 대해서 탐구하는 프로젝트다.《행성 극장》은 인간과 산업의 목적에 종속된 환경 기술이 아니라 인간 중심적인 인식을 넘어 지역 생태계에서 공존을 목표로 하는 기계에서 무얼 배울지를 물어 생태계와 인간 기술의 권력이 역전한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한다.성은은 6월 9일부터 7월 29일까지 권·혜원 개인전(행성 극장》을 개최한다.제19회 성은 미술 대상 대상 수상자인 권·혜원은 특정 장소가 내재한 기록되지 않는 역사를 서사 형태로 재구성하는 영상 작업을 보였다.이런 관심은 그가 착실하게 집중하고 온 역사의 기술 방식이나 고정된 과거 인식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시간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서 현재를 반추한다.이번 전시에서 그는 자연을 측정하고 관찰하는 기계가 어떻게 자연과 우리의 관계를 변화시킨다” 새로운 자연”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에 주목한다.권·혜원은 과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현재에 머물도록 하는 기록물의 속성을 연구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는 선형적 시간 구조에 의문을 제기했고 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다.그러나 작가가 과거의 자료에서 이미지를 추출하고 서사를 재구축하더라도 그의 작업이 향수에 찬 과거를 소환하려는 것은 아니다.그것보다는 과거의 과거를 어떻게 인식할지에 대해서 질문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고정된 상황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저항하는 현재의 시간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에 주목한다.또 작가에게 “공간”은 작업의 주요 재료로 작용한다.공간은 물리적인 경험의 장소와 심리적인 지각의 영역으로 나뉘는데, 작가는 이 모든 세계를 작업에서 동시에 다루고 있다.지난번< 제19회 성은 미술 대상》에서 작가는 기억으로만 존재하는 현장을 찾아 남은 흔적을 쫓아 그것을 2점의 영상 작업으로 선 보였다.제주도의 동굴을 방문하고 우연적으로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된 작가 자신의 여정을 그린 이들의 작업에는 작가의 개인적 경험이 파편화된 역사, 문화적 맥락을 재구성하고 과거를 유물로 내세우는 관습적인 역사 인식의 대신 과거-현재-미래를 하나의 장면에서 나타내는 새로운 서사적 전개 방식을 제시했다.이런 관심은 작가가 착실하게 집중하고 온 역사의 기술 방식이나 고정된 과거 인식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시간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서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이번의《행성 극장》에서는 가상 현실을 통해서 인간과 기술, 그리고 자연이 서로 연대하는 지점을 모색한다.작가는 가상 세계를 구축하는 상상 속의 기술과 환경을 통해서 실재와 픽션 사이의 관계와 작가가 재현한 “현실”에 질문을 던진다.즉 인간과 산업의 목적에 종속된 환경 기술이 아니라 인간 중심적인 인식을 넘어 지역 생태계에서 공존을 목표로 하는 기계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물어 생태계와 인간 기술의 권력이 뒤바뀐 세상의 가능성을 상상한다.이런 상상력으로 구성된 『 행성 극장 』는 오늘날 지구상의 인간과 자연, 기술의 관계가 어떻게 사회적, 심리적 의식을 형성할지에 관심을 기울이며 인간만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동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을 통해서 세계를 바라보며 이런 새로운 전환이 누군가의 실천과 행동으로 지속하려 한다.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이다.9일 개장 당일의 관람 가능 시간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이다.-세인트 투어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서 사전에 예약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했으며 11시 14시 15시 16시의 총 4시간으로 운영된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송웅호ー무페ー지(songeun.or.kr)또는 전화(02-3448-0100)에서 가능하다.1. 1957년 10월 4일 소련의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된 인류 첫 인공 위성.러시아어로 “위성”을 의미하며”동행자””동반자”라는 의미도 지닌다.50m NAVER Corp. 좀 더 보고/OpenStreetMap지도 데이터 x NAVER Corp./OpenStreetMap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처럼 읍 면 동시, 군, 구시, 길국
성운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예약
11:00~18:30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특정 장소가 내재된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서사형식으로 재구성하는 영상작업을 선보이는 제19회 성운미술대상 수상자인 권혜원 작가의 개인전, 지난 1년간 팔당호에서 진행한 현장실험 포함 영상, 설치 등 신작 6점을 통해 인간과 기술, 그리고 자연이 서로 연대하는 지점을 모색하는 자연을 측정하고 관찰하는 기계가 어떻게 자연과 우리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자연을 만들어내는지 주목한 전시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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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슨트만 사전예약입니다탄컨템포러리 아트6월 10일에 시작된 공관 개인전앞에 보이는 팝콘갈 때마다 오프닝이네요.얘네는 금요일 밤에 오프닝을 안 하고 토요일 오프닝을 하고 일요일, 월요일 휴무, 화요일부터 전시가 시작되네요.Grem Flash Taboratory 싱글 채널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 7분 2023성은을 찾는 관람객이 처음 만난 오디토리엄에서 전시 전반의 설정을 소개하는 가상 연구소”Green Flash Laboratory”의 홍보 영상을 만납니다.녹색의 섬광(Green Flash)는 일출 직후 또는 해가 저물직전에 수평선 가까이서 관찰되는 광학 현상에서 최소 몇초, 길어도 1분도 안 되는 순간에만 관측이 가능합니다.이런 이유로 천문학자들은 밤하늘의 상태를 추측하기 위해서 특이한 광학 현상이다”녹색 섬광”이 나타나는 지주의 깊은 관찰하면서 석양을 바라보곤 합니다.또 에릭·로메루 감독의 영화”녹색 광선 Le Rayon Vert”(1976)에서도 여름 방학에 로맨스를 찾아 떠난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서 젊은 날의 희망과 성취를 “녹색 섬광”에 빗대어 아름답게 포착하고 있습니다.이런 과학의 낭만적인 관점을 공유하는<GreenFlash Laboratory>(2023)는 이 가상 연구소의 홍보 영상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환경 친화적이고 유토피아적인 관점에서 요약된다 미래 기술을 선 보입니다.이 연구소는 고래와 새, 해조류 등 다양한 생물 종의 생태적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센서와 자연 언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연구합니다.아카이브.아카이브.아카이브.전시 전경Sensing Cinema 4채널 비디오, 4채널 오디오, 19분 45초, 2023<Sensing Cinema>(2023)에 등장하는 가상의 관람객은 팔당호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온도, 습도, 수중 용존 산소량, pH농도 센서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신된 데이터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관람객의 몸은 센서인 프로세서로 이러한 데이터를 증폭, 변환하는 장치가 됩니다.퍼포머인 관람객으로 제시되는 아티스트 Mu:p(조·현중 송·민선)팀의 몸은 미래의 관점에 설정된 전시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팔당호의 데이터를 체험하는 새로운 매개체로 됩니다.그들은 공간에 놓인 자신을 발견하고 이러한 공간적 경험을 탐구하는 과정을 새로운 방법으로 선 보입니다.그들이 상상하는 미래의 감각은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 기관이 아니라 머리카락, 손톱 등을 통해서 행해집니다.인간은 신경 세포를 통하여 감각을 느끼기 때문에 신경 세포 없는 손톱, 각질, 머리카락에서는 통증과 감각을 느낄 수 없어요그러나 상상 속의 미래의 인간은 신경 세포가 없는 부위를 통해서 노이즈가 없는 데이터를 전송 받아 비 시각적인 팔당호의 풍경을 체험하게 됩니다.이런 기이하고 우스운 행동에 비유되는 네트워킹 경험은 연기자들의 감각 기관과 뇌를 통하여 처리된 신호에서 다시 스크린에 투사되며 이는 집단적인 데이터의 경험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영화가 됩니다.빛나는 기억의 파편 플란넬 렌즈 VR 렌즈 아카이바르 피그먼트 프린트 스테레오 사운드 7분 2023빛나는 기억의 파편 플란넬 렌즈 VR 렌즈 아카이바르 피그먼트 프린트 스테레오 사운드 7분 2023유리창이 있는 긴 복도 공간에 설치된 이 작품은 유리 산업의 발달과 건축의 창문, 그리고 영화에서 프레이밍의 관계를 추적합니다.유리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처음 사용된 뒤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이까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유리의 발달을 계기로 사진에서는 처음 은염 처리된 유리 건판을 사용하고 이는 필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이런 발전을 통해서 카메라는 관찰자적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대하고 카메라의 프레임은 세계를 향한 창문에 비유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고의 틀이 되었습니다.작업은 다양한 광학적 설치물을 통해서 엿보는 창 밖의 풍경과 함께 이미지의 프레임과 왜곡이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감정과 기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소리로 구성됩니다.이 목소리는 유리 산업과 광학의 발달사를 통과하는 여러 시대의 인물의 것으로 자신이 직접 겪어 보는 일인칭 시점을 통해서 당시의 시대적 정서적 풍경을 상상합니다.< 빛나는 기억의 파편>(2023)은 전시 공간의 실제 풍경을 광학적 설치물을 통해서 굴절된 상태에서 바라보면서도 세상을 인식하는 우리의 관점을 규정하고 온 물질과 프레임에 관해서 질문을 던집니다.삼층으로삼층으로3층 전시 전경3층 전시 전경불가능한 세계 3채널 비디오, 3채널 오디오, 6분 23초, 2023수도권 시민의 식수로 역할을 하는 팔당호는 인간에게 보호되는 대표적인 자연 환경입니다.폭염과 가뭄, 강우량 감소 오폐수 유입 등의 이유로 나이가 먹을 때마다 약화하는 수질의 양상에 수질 보전을 위한 인간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팔당호 주변 또는 수면에서 1년간 촬영한 이미지가 담긴<불가능한 세계>(2023)은 방치 상태에 가까운 카메라를 통한 자연과 공존하는 감각을 탐구합니다.작품에 포함된 이미지는 정해진 시간을 간격으로 촬영하도록 설정된 자동 촬영 프로그램을 통해서 수집되고 카메라의 프레임도 팔당의 수면과 나무의 생장 등에 영향을 받아 사람의 행위가 점차 사라지게 설치되었습니다.작업에서 데이터 세트로 다뤄질 촬영 화상은 팔당호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다양한 센서에 의해서 수집된 데이터-수온 pH농도, 다양한 생물 종의 밀도와 행동 등과 함께 제시되어 나타납니다.이런 시각 자료는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장기 관찰 카메라 또는 카메라 트랩의 훗테ー지(footage)과 유사한 모습입니다.작업은 무의식적으로 대상을 의인화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을 신뢰하는 인간의 편향적인 사고를 반영하고 자연의 입장을 듣는 센서, 모터, 알고리즘 기반의 미래의 과학 기술을 통해서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난 새로운 나라티브의 가능성을 발견하려고 합니다.최초의 빛 싱글 채널 비디오, 투명 PVC, 스테레오 사운드, 7분, 2023퍼스트 라이트(First Light)은 완성된 천체 망원경이 처음 밤하늘을 관측한 순간을 가리키는 말로 작품은 유리 건판 사진에서 아날로그 필름 CCD에 이르기까지 천체 망원경의 발달과 함께 전 천체 사진의 변천사를 추적합니다.인간의 몸에 닿지 않는 우주의 별빛을 포착 과정은 거울 렌즈, 그리고 이미징 기술의 발달이 있어 가능했다.천체 망원경으로 조망하게 되는 우주의 모습은 화려하지 않고 몇가지 희미한 빛의 떼의 형태에 가까운 것이지만 이것은 천체 사진의 발전에 연결되었습니다.사진에서 우주를 관측하는 천체 사진 기법은 맨눈으로는 관찰이 불가능하거나 유동적으로 측정되는 빛을 보다 정밀하고 객관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데이터 보전도 쉽지 천문 관측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작업은 천체 사진의 역사를 영상 설치물로 재구성하고 오랜 시간 노출에서 희미한 빛을 증폭하고 이미지를 촬영하는 기법과 몇장의 사진을 조합하고 선명도를 높이고 스태킹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서 드러나는 인간의 시각적인 욕망을 포착하려고 합니다.스크린 뒤의 프로젝트에서 투사된 영상은 일차적으로 반투명한 스크린에 연결되어 파편화된 형상에서 관객이 머무는 공간까지 제공됩니다.이 때, 프로젝터의 빛은 광원에 비유되고 관객들이 이야기에 더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합니다.지하로지하로지하 전시 전경궤도상에서 싱글 채널 비디오, 4.1 채널 오디오, 9분, 2023궤도상에서 싱글 채널 비디오, 4.1 채널 오디오, 9분, 2023<궤도 위에서>(2023)은 1957년 세계 최초 인공 위성 스푸트니크가 발사된 이후 지구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지구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게 되었는지를 탐구합니다.인류는 20세기 중반부터 눈부신 과학 발전을 통해서 우주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우주는 과학 발전이 그 존재를 보장하는 도달하려는 미지의 세계이며, 언젠가는 우주에 나가서 생활하게 된다는 SF영화적 상상도 가능하게 했습니다.그러나 작가는 우주 탐험에 대표되는 지구 밖으로 향하는 시선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위성이란 지구 밖에서 시선을 경험한 후 지구라는 우리의 환경을 보는 시각이 어떻게 전환되었는지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그 때문에 작가는 NASA의 이미지, 우주 시뮬레이션 게임, 스푸트니크에서 사용한 라디오 주파수로서 남겨진 아카이브 사운드 등을 활용하고 위성의 공전 궤도를 연상시키는 지하 전시 공간의 곡면 부분을 작품의 설치적 요소로 포함하고 있습니다.관람객은 공간을 걸으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지구에 대한 경험을 신체적·물리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궤도상에서>는 위성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우리와 지구의 관계, 그리고 우리 자신을 상상하는 방법을 바꾼 것인지 질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