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42. 터질듯한 가슴통증으로 찾아온 60대 남자

63세 남성. 30분 전 발생한 앞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흉통 및 식은땀으로 119에 신고한다.전형적인 증상으로 119와 이송 중인 전화통화에서 심근경색임을 직감했다.119대원 말로는 모니터에 나오는 심전도 유도II에서 ST 변화는 없다고 했는데… 내원 직후 검사한 심전도에서 V1~V5까지 Hyperacute T 양상을 볼 수 있다.심장동맥이 막힌 직후 짧게 나타나는 현상. 말 그대로 초응급 상황이다.

ST 분절 변화가 없다고 했던 유도II와 III, aVF에서도 ST 분절 하강이 보인다.아래쪽을 반영하는 유도로 ST분절 하강이 나타난다는 것은 손상 벡터가 앞쪽 상방을 향한다는 것이고, 그 이야기는 막힌 혈관이 왼쪽 전하향지(LAD)의 근위부(Proximal)라는 것을 의미한다.침상 옆에서 심전도 검사 직후 진행한 심장 초음파에서 Anteroseptal wallakinesia가 관찰됐다. 의심했던 심장동맥혈관이 막혔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전도와 초음파 소견이 일치하므로 바로 시술에 들어간다.심장동맥조영술 결과 예상대로 Proximal LAD acute to totalocclusion 소견이 보여 혈관성형술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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